우리밀을 작은 논에 심어온 지도 어언 5년이 넘어갑니다. 올 가을 심은 밀은 벼를 베어낸 황량한 논을 푸르름으로 살려놓고 있습니다. 벼와 이어달리기 하듯 내년 봄 벼에게 다시 바통을 이어줄 때 까지 살에이는 겨울 바람을 이겨낼 것입니다. 뭘 먹어도 배가 금방 꺼지는 나이 10대 이 나이 때는 누구나 빵만들기에 대한 갈망이 있는 모양입니다. 필자의 어릴적에도 오븐은 상상도 못했지만 빵을 쪄보겠다고 뉴슈가와 베이킹 소다를 버무려 한참 쪄내면 가운데 부분은 익지 않은체 그대로 있어서 겉만 살짝 발라 먹고는 다시 찌기를 반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제는 중딩 머슴아가 빵만들어도 되냐고 허락을 맞고서는 거품기에 기름에 설탕에 온 가족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의 레시피와 나름의 감각으로 "통밀 쵸코빵"을 뚝딱하..
금보다도 더 귀한 보석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가 고가이니만큼 인류 역사에서 연금술만큼이나 다이아몬드를 만들어내려는 수많은 노력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광산에서 채굴한 다이아몬드 원석이 보석가게에서 상품으로 판매되기 까지는 복잡한 가공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전혀 다른 물질에서 다이아몬드를 만들어 내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연금술과는 다르게 다이아몬드는 인공 합성에 성공하여 산업용으로 널리 사용됨은 물론이고 보석 시장으로도 진출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천연 다이아몬드와 인공 다이아몬드의 차이보다는 인공 다이아몬드의 관점에서 그 종류와 쓰임새등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천연 다이아몬드가 아닌 다이아몬드를 지칭하는 여러 용어가 있습니다. 합성, 모조, 인공, 인조, 유사 다..
헌책이란 말 그대로 낡은 책으로 원래의 가치를 잃어버린, 그야말로 폐지 수준의 가치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에게는 원본이 주는 중요성과 신뢰성의 가치 때문에 가격으로는 차마 매길 수 없는 그러한 책도 있습니다.최근에 알리브리스(alibris)에서 책을 주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알리브리스에서는 찾을 수 없었지만 영국 아마존에서는 찾을 수 있었던 책을 확보하는 과정을 통해서 해외 헌책 구입에 관련한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알리브리스나 아마존에서 헌책을 구매할 경우 가장 먼저 마음에 염두해 두어야 할 내용은 기간입니다. 알리브리스와 아마존 모두 45일이라는 최대 경과 기간을 다 채우고서야 주문했던 모든 책들을 모두 받을 수 있었습니다. 수령 기간을 감안하지 않는다면 수신 비율은 100%입니..
고구마 줄기로 반찬을 만들어 봅시다. 요즈음 시장에 가보면 할머니들께서 고구마 줄기의 껍질을 아예 제거해 놓고서 팔기도 하더라구요. 저희는 고구마 줄기가 통통하게 살이 오른것만 쬠 따왔습니다. 고구마 줄기 손질하는 법은 아시지요? 잎파리를 뒤로 절도있게 꺾으면 똑 부러지면서 껍질을 벗길 수가 있습니다. 맨손으로 껍질을 까면 손과 손톱에 까맣게 물이들어서 장갑을 끼고서 껍질을 제거했지요. 껍질을 제거한 모습입니다. 처음으로 딴 고구마 줄기이니 이번에는 비교적 쉬운 볶음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김치는 다음번으로 미뤼두고서.냄비에 소금을 조금 넣고 한 번 데쳐줍니다. 건져서 찬물에 헹궜다가 건져놓습니다. 반은 채썬 양파와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서 둔 고구마 줄기를 들기름에 볶다가 물을 조금 넣고 가츠오부시 과립과..
정구지꽃이 한창인 계절입니다. 부추 밭을 가꾼지 몇해가 지나고 있지만 정구지꽃이 진 다음에 얻어지는 씨앗을 활용할지 몰라 꽃을 거두어 청을 담그어 보기로 했습니다. 부추꽃을 찾아오는 꿀벌에게는 미안하지만 부추 향과 함께 있는 꿀향을 청에 담아 보기로 했습니다. 가위로 또각 또각 자른 부추꽃입니다. 가볍게 섞인 꿀향이 있는듯 합니다. 살짝 씻어서 채반에서 물기를 뺍니다. 설탕은 대략 1:1의 비율로 섞어주었습니다. 병에 꼭꼭 눌러 담았습니다. 설탕과 섞은 부추꽃을 모두 담은 다음에는 설탕으로 채우고 랩을 씌워줍니다. 바늘로 구멍을 내줍니다. 느슨하게 닫으면 초파리가 생길것을 우려해서 바늘구멍만 몇개 내주었습니다. 레이블을 붙여 마무리한 모습입니다. 어떤 향기를 품을지 궁금합니다.
대형 마트나 중소형 마트 모두 한구석 냉동 식품 코너에서 빠지지 않는 음식 냉동 만두! 프라이팬에 기름으로 튀기거나 찜기에 쪄내면 먹을만 하기는 하지만 집에서 만든 것 만큼의 맛은 아닙니다. 깔끔하기로는 집 만두가 최고지요. 그러나, 만두소 만들기-만두 빗기-찌기로 이어지는 대장정은 잠시 짬내서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게다가 냉동만두를 튀기거나 찌는 것도 귀챦다 싶을 때는 진짜 묘수가 없을까? 하던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래서 버릴 수도 있다 싶지만 냉동만두를 과감히 전자렌지로 익혀보았습니다. 그 결과는? 우와 먹을만 합니다! 전자렌지에 들어갈 수 있는 용기면 뭐든지 좋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아래는 넓은 접시를 두고 덮개는 오목한 사발을 사용했습니다. 넓은 접시에 냉동만두를 펼쳐놓고 식수를 자박..
가지로 김치 담그기여름이라 열무김치가 먹고싶다는 딸내미 얘기에 당장 열무를 사다가 김치를 담궜지요. 그런데 열무가 1단에 2500원이지 뭡니까? 저렴할 줄 알았는데 결코 싸지 않은 값이었지요. 열무가 익을동안 가지가 저렴하고 또 손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뭘 해볼까 궁리하다가 김치를 해보기로 했지요. 열무김치 담근 것처럼 그저 마음 가는데로... 가지 김치를 담가보려고 합니다. 자 먼저 가지를 다듬습니다. 꼭지를 조심해서 떼어내고 깨끗이 닦습니다. 길게 반 갈라서 어슷어슷하게 썰어줍니다. 다 썰었으면 열무 절이듯이 소금물을 만들어서 절여줍니다. 물 나온것 보이시나요? 엄청 나왔지요. 충분히 절여졌다고 여겨지면 (물이 충분히 나왔고요, 가지가 물기로 촉촉하게 절여진게 보여집니다.) 소금물을 버리고 맹물로 간..
토란을 키우면서 느끼는 점이지만 토란은 버릴게 하나도 없는 참으로 유익한 식물입니다. 토란대의 식감은 그 어떤 식재료도 흉내내지 못하는 독특함에 맛도 휼륭하죠, 알토란이야 뭐할 나위가 있겠습니까? 작년까지만 해도 가을에 한번 토란대를 거두고 알도 수확했지만 올해는 조금 일찍 토란을 심다보니 말복도 되기 이전에 줄기가 너무 커져서 줄기를 한번 잘라내고 가울에 다시한번 줄기를 수확하기로 했습니다. 줄기를 한번 잘라내도 줄기가 다시 나와서 잘 크는 것이 토란입니다. 매년 토란 잎은 잘 말리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했는데 올해는 깨끗한 잎 위주로 잘 말려서 활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말리는 요령은 줄기 껍질을 어차피 벗길 예정이므로 하트 모양의 토란 잎 뒤쪽에서 위에서 아래쪽으로 칼집을 살짝 주어 꺾으면서 줄기 껍질..
작년 가을 풍성하게 거둔 고구마를 어떻게 하면 오래 두고 활용할 수 있을까? 하며 실행한 "쫀드기"와 "빼떼기" 작은 건조기도 하나 있겠다, 한번 말려 보자! 했던 것입니다. 고구마를 쪄서 길쭉 길쭉하게 썰어 말린 쫀드기는 말려서 냉동실에 들어가기가 무섭게 가족들의 간식으로 곧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반면에 생 고구마를 잘라서 말린 빼떼기는 남부 지방에서는 팥을 넣고 고아서 죽으로 드신다고는 하는데 쫀드기 처럼 들고 먹기 간편한 간식으로 활용할 수는 없을까 하는 고민에 과감히 물을 붓고 새로운 음식에 도전했습니다. 바싹 말린 빼떼기의 보관 상태는 양호했습니다. 빼떼기를 냄비의 절반 가량 채우고 물을 꼭대기가 살짝 잠길 정도로 붓습니다. 이 상태에서 저의 경우에는 작년에 만들어 놓고는 사용하지 않았던 효소를..
토마토가 금새 빨갛게 익었습니다. 하루 이틀만에 푸른 색이었는데 붉게 물들었습니다. 그냥 생으로 먹기엔 너무 많아서 토마토 퓌레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퓌레로 만들어두면 토마토를 이용할 스파게티나, 피자, 수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이지요.먼저 토마토 껍질을 벗기기 위해서 꼭지를 따고 깨끗이 씻은 다음 토마토에 열십자로 칼집을 냅니다.냄비에 물을 넣고 끓여 주다가 토마토를 넣어서 데쳐줍니다. 옆에서 다듬으면서 데쳤더니 좀 많이 데쳐졌네요. 껍질을 제거하고 꼭지도 도려내고 사등분해서 냄비에 담아 푹 무르게 끓여 줍니다. 중간 중간 눋지 않도록 저어주어야 합니다. 이번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고(월계수 잎, 향신료 등) 그대로 끓이기로 합니다. 텔레비젼 보면서 졸였더니 깜빡 깜빡해서 바닥이 눋었지요. 급한 마..
드라마에서 "언니 프로포즈로 2캐럿짜리 다이아 반지 받았데!"하는 대사를 접하면 막연하게 무지 큰것을 이야기하는가 보다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캐럿이 보석의 크기와 연관되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그래서 사람은 평생 공부를 하면서 살아야 하는 존재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캐럿(Carat)은 보석이나 진주의 질량(mass)을 나타내는 단위로 200mg(0.2g), 0.007055 온스(oz)와 동일합니다. 무게가 많이 나가면 크기도 크겠지만 알의 크기로 사람의 마음과 정성을 연결하여 감동하는 여성의 심리는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아무튼 다이아몬드 가격이 단지 크기만 가지고 결정되는 것이 아니므로 다이아몬드 가격을 결정짓는 요소들을 알아볼까 합니다. http://washingtondiamond.co..
알리브리스(alibris)를 혹시 들어보거나 사용하고 있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해외 원서를 구하려면 아마존에서 구입하면 되지 알리브리스는 또 뭔가? 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에서도 헌책을 취급하니까 아마존에서 구할 수 있었으면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해외 원서를 구해야 하는데 70년대 또는 80년대 원판을 구하려다보니 찾다 찾다 알리브리스를 기웃거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주소는 http://www.alibris.com/ 입니다. 총 3권을 6월 9일에 주문했는데 입점한 상점중에 한곳에 몰아주면서 혹여나 묶음배송을 할까 싶었는데,,,,,,,, 국제 표준 배송 방법으로는 묶음 배송을 지원하지 않는 다네요. 이럴꺼면 한 상점에 몰아줄 필요가 없었습니다. 아무튼 3권의 책은 따로 따로 몇일의 차..
가지를 2주(2개) 심었는데 열매가 달리는 것이 4인 가족이 먹어치우기에 너무 많았습니다. 찌기도 하고 볶기도 하고 냉채로도 만들어 먹었지만 그래도 가지가 넘 많습니다. 작년 가을에 말려놨던 건가지를 적당히 불려서 볶았더니 마치 고기를 볶은 듯 쫄깃쫄깃 했었지요. 그래서 넘쳐나는 가지를 말려보기로 했습니다. 그냥 놔두면 가지 씨앗만 들어차고 쭈글쭈글 거리고 싱싱하지도 않게 되니 가지를 말려두면 보관도 편리하고 잘 말리면 한꺼번에 많은 양을 처리할 수 있으므로 실행하기로 했죠.물로 씻으면 말리기 어려울거같아 젖은 행주로 1차로 닦고 마른 행주로 가지 표면을 닦습니다. 그리고 가지 꼭지를 조심해서 떼어냅니다. 제가 느끼기엔 투구처럼 단단하고 가시도 있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잘못 만지면 피를 볼 수 있습니다...
꽈리고추가 많이 열려서 거의 전부 따 왔습니다. 먼저 꽈리고추 꼭지를 따고서 깨끗이 씻어 건집니다. 글구 간이 잘 배라고 칼끝으로 여러군데 찔러 줍니다. (포크로 찌르면 찔린 구멍이 잘보여서 그다지 ...) 시간을 단축하려고 살짝 쪄줍니다. 데치면 맛나는 고추맛이 빠질것을 염려해서.살짝 고추가 쪄지면 접시에 담아서 식혀줍니다. 자 이제 마른 팬에 멸치를 볶아 줍니다. 비린내 제거를 위해서 바싹할때까지 약불에서 볶습니다. 지리멸에 가까운 크기의 멸치만 있어서 그것으로 중멸치를 대신합니다.다 볶아졌으면 체에 바칩니다. 그래야 타지않고 깔끔하게 멸치조림을 할 수 있습니다. 후라이팬에 가루 남은 거 보이시죠? 다행히 타지는 않았으므로 모아서 저는 시래기국에 넣었습니다. 후라이팬을 키친타올로 닦아내고 기름을 넉넉..
풋고추를 그냥 된장에 찍어 먹어도 되지만 그러면 몇개 먹을 수가 없지요. 그래서 된장 무침을 만들어 봤습니다. 아삭이 고추가 많이 커서 그 녀석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먼저 고추꼭지를 따서 씻어둡니다. 그리고 살짝 어슷하게 썰어 줍니다. 양념이 좀 더 많이 들어갈 수 있도록.이제 양념을 만듭니다. 된장에 고추장 조금, 마늘 다진거, 단거(매실, 양파효소, 마늘효소 등) 참깨를 넣어서 조물 조물 무칩니다. 무치다가 양념이 넘 많고 짜서 아삭이 고추를 더 따다가 무쳤지요. 그냥 된장에 찍어먹는 것보다 양념이 잘 배어있어서 아이들도 잘 집어먹고 금새 한 그릇이 다 비워지더군요.
'금은방의 유래'라고 제목을 달았지만 실상은 금은방의 현황이라고 해야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금은방의 단어적 의미는 금이나 은으로 만든 제품을 만들거나 판매하는 점포를 의미하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제조업체에서 제작한 기성 제품을 판매하거나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제품 제작을 의뢰하여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업종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국가 통계에서도 "시계 및 귀금속 소매업"으로 통계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통계청의 2013년 전국 사업체 조사 자료를 근거로 작성한 시계 및 귀금속 소매업의 사업체수 통계 입니다. 서울,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의 업체수가 인구 만큼이나 압도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트 처럼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곳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만 신뢰할만 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선물..
고추 가지가 꺽어지는 바람에 풋고추가 많이 생겨드랬지요. 어찌할까 하다가 부추랑 몇가지 넣고 고추 소박이를 만들어야 겠다고 결정했죠. 무도 하나 있어서 넣습니다. 먼저 고추를 깨끗이 씻어서 채반에 물을 빼고요, 그 다음 꼭지를 땁니다. 칼로 고추의 배를 가르는데요. 이때 주의할 점은 고추가 매끈해서 칼로 잘 잘라지지 않는 다는 것이죠. 이럴 때 꼭지부분의 흰 부분에 칼를 넣어서 아래로 자르면 휠씬 수월하게 고추 배를 가를 수 있습니다. 부추와 무, 양파를 채썰어 고춧가루, 마늘 다진거, 양파효소, 멸치액젓, 매실청 등을 넣어서 버무립니다. 젓가락으로 양념소를 고추 가른 사이로 집어 넣습니다.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아서 실온에서 푹 익히려고 2-3일 놓아둡니다. 푹 익은 것이 싫으시면 하루 지나서 바로 냉장..
작년에 갈무리해둬었던 마른 고구마줄기를 꺼냈습니다. 2014년이라고 써놔서 작년 것인줄 금방 알아볼 수 있지요. 고구마 줄기나 이렇듯 말려서 보관해야 하는 것들은(시래기, 호박고지, 가지, 토란대, 무말랭이 등) 보관이 무척 중요하더라구요. 한번 먹을 만큼이나 한 덩어리씩 모아서 비닐 봉지에 넣어둔채로 실온 보관이라면 그야말로 난감한 지경에 이르기 쉽지요. 왜 우리가 쌀나방이라고 부르는 애들이 얇은 비닐 봉지를 갉아서 온통 그네들 세상으로 만들어 버리니까요! 몇년을 그렇게 전쟁(?)을 치루면서 터득한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각각을 일회용 비닐 봉지에 넣어서 다시금 더 두꺼운 지퍼백에 넣어서 보관하는 것입니다. 조금 두꺼운 투명한 지퍼백도 갉아 먹더군요. 그거 말고 과자나 견과류 등을 넣어서 파는 지퍼백형..
태백산을 내려오면 꼭 한번 들려볼만한 장소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석탄 박물관입니다. 이 땅의 백성들의 겨울과 생활을 위해 꼭 필요했던 석탄을 채굴했던 기록을 살펴보고 다양한 광물에 대한 이해와 탄광 체험도 해 볼수 있는 참 인상 깊은 곳이었습니다. 박물관 관람을 끝내고 나오는 출구에 전시된 한 광물이 있었는데 특이하게 [만져 보세요]라는 팻말이 붙어 있는 광물이었습니다. 전시물에 손대지 말라는 경고가 보통의 팻말인데 [만져 보세요]라니 참 특이했습니다. 일단 특이한 팻말과 반짝이는 외형에 이끌려 살펴보니 황철석이었고 바보금이라는 별명이 있었습니다. 바보금(Fool's Gold)이라는 별칭은 미국의 서부 개척 시대로 부터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에서 금광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에 수많은 사람들이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