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브리스(alibris) 해외 인터넷 서점 직구 경험기

알리브리스(alibris)를 혹시 들어보거나 사용하고 있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해외 원서를 구하려면 아마존에서 구입하면 되지 알리브리스는 또 뭔가? 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에서도 헌책을 취급하니까 아마존에서 구할 수 있었으면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해외 원서를 구해야 하는데 70년대 또는 80년대 원판을 구하려다보니 찾다 찾다 알리브리스를 기웃거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주소는 http://www.alibris.com/ 입니다.

총 3권을 6월 9일에 주문했는데 입점한 상점중에 한곳에 몰아주면서 혹여나 묶음배송을 할까 싶었는데,,,,,,,, 국제 표준 배송 방법으로는 묶음 배송을 지원하지 않는 다네요. 이럴꺼면 한 상점에 몰아줄 필요가 없었습니다. 아무튼 3권의 책은 따로 따로 몇일의 차이를 두고 집에 도착 했습니다. 헌책이라 책값은 0.99달러였지만 배송비가 엄청나서 카드 결제된 것을 보니 환율 감안해서 5~6만원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최대 45일이 소요될 수 있다는 안내가 있었으므로 빨리 올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정말로 두번째 책이 45일이 꽉차서 도착했고 마지막 책은 45일 지나서 알리브리스에 메일을 주었더니 곧 환불하겠다고 답장이 오더군요(이런 일은 거의 없다는 멘트와 함께) 그런데 정말로 메일 답장을 받은 다음날 마지막 책이 도착한 것입니다. 3권 모두 바다를 건너 한국땅에 도착했습니다. 헌책이라 책에 여러 흔적이 남아 있지만 상태들은 좋았습니다. 입점한 곳에서 책을 포장하여 알리브리스 통합센터에 보내면 그쪽에서 일괄로 배송하는 모양입니다. 미국에서 주문한 것인데 포장 겉면을 보니 "Swiss Post"를 거쳐서 왔다고 되어 있더군요. 가장 싼 배송 경로를 찾아 한국땅까지 온 모양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책 사이에 꽂혀있는 안내장입니다. 시간과 배송료만 빼면 괜챦은 것 같습니다. 귀한 책을 이정도의 비용으로 구할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