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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을 키우면서 느끼는 점이지만 토란은 버릴게 하나도 없는 참으로 유익한 식물입니다. 토란대의 식감은 그 어떤 식재료도 흉내내지 못하는 독특함에 맛도 휼륭하죠, 알토란이야 뭐할 나위가 있겠습니까? 작년까지만 해도 가을에 한번 토란대를 거두고 알도 수확했지만 올해는 조금 일찍 토란을 심다보니 말복도 되기 이전에 줄기가 너무 커져서 줄기를 한번 잘라내고 가울에 다시한번 줄기를 수확하기로 했습니다. 줄기를 한번 잘라내도 줄기가 다시 나와서 잘 크는 것이 토란입니다. 매년 토란 잎은 잘 말리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했는데 올해는 깨끗한 잎 위주로 잘 말려서 활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말리는 요령은 줄기 껍질을 어차피 벗길 예정이므로 하트 모양의 토란 잎 뒤쪽에서 위에서 아래쪽으로 칼집을 살짝 주어 꺾으면서 줄기 껍질을 벗기면 위의 그림과 같이 토란 잎에 자연스럽게 끈이 하나 생깁니다. 아래의 그림은 옆에서 본 상태입니다.
끈이 붙은 상태 그대로 그늘에 있는 줄에 매달면 잎이 부서지지 않고 깔끔하게 말릴 수 있습니다. 아래의 그림은 그늘에 널은 토란잎의 모습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그 크기를 자랑했던 토란잎은 몇일 말리면 아래와 같은 모습으로 바뀝니다.
말린 토란잎을 보관할 때는 줄이 붙은 부분의 딱딱한 줄기 부분까지 잘라내면 됩니다.
그렇게 크기를 자랑했던 토란잎은 어디간데 없고, 살짝 누르면 부서지지 않고 마치 휴지처럼 얌전하게 포개집니다. 된장 한수저 넣고 삶아서 쌈으로 활용도 하고 나물로도 도전해 볼까 합니다. 토란잎이 주는 맛의 신세계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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