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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구라요시, 돗토리 가는 기차 시간표입니다. 숫자들은 시간입니다.

규코츠 라면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유라역에서 기차를 기다립니다. 미리 찾아서 계획했던 시간보다 기차 출발시간이 늦어서 약 20~30분 정도를 앉아서 기다렸죠. 



계속 앉아있는 것도 심심하니 유라역 안을 둘러봅니다. 코난 미스테리 투어로 한국사람들 대부분이 요나고 유라역 돗토리 등등에 가는 것 같더라고요. 코난 패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코난역이라고 불리우는 由良駅유라역. 온통 코난과 관련된 이미지 밖에 눈에 띄지 않습니다. 


유라역은 한국의 간이역과 비슷하게 아담한 역사입니다. 그래서 몸을 조금만 기울이면 바로 밖에 기차가 오고 안오고 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죠. 역 안에서 학생들이 연신 '추워'를 외치고 있더라고요. 날씨가 이렇게나 추운데 교복만 정말 딱 입고 규칙을 정말 잘 지키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아침에 유라역에 도착하자마자 돗토리로 가는 것을 미리 표를 끊어두었기 때문에 표에 8시 50분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유라에서 돗토리까지는 1인 840엔 들었네요.



기쁘게도 저희는 코난이 그려져 있는 열차를 타고 가게 되었답니다. 약 1시간 27분 정도가 걸려서 드디어 돗토리역에 도착을 합니다.



거의 해안선을 따라 기차로 달려온 셈이네요.



커다란 우산 같아 보이는 신기한 것이 반겨줍니다.



사진은 이렇게 되어 있지만 생각보다 조금 크더라고요. 안에 다양하게 카페나 가게도 있고. 

일단 돗토리사구 버스를 탈 곳이 어디인지 파악합니다. 



토리사구로 가는 버스는 타는 곳 0번에서 탑니다. 도착했을 때는 있는 버스가 없어서 3시 50분 차를 기다리기로 합니다. 한글로도 쓰여있네요. 돗토리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중의 하나가 바로 돗토리 사구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이 버스터미널 입니다. 나중에 이곳에서 오사카로 가는 야간버스를 탈 장소이기도 하죠. 많이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돗토리역 건물 안에 있는 카페에 가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정말 만족스러웠던 카페였습니다. 빵을 골라서 계산을 할 때 데워서 주더라고요. 정말 좋았습니다. 이렇게 보면 빵 4개 뿐이지만 4개여도 2명이서 정말 보람찬(?) 간식을 했다고 생각되게 하는 곳이였습니다.


카페? 빵집 이름을 번역해보니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ヴィ・ド・フランス. 프랑스어로 발음해야 하는 거 같더라고요. 오랜 기다린 끝에 3시 50분 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표지판들이 다른 곳으로 헷갈리지 않게 돗토리사구라고 잘 알려주네요. 돗토리 사구에 관한 사이트는 http://sakyu.city.tottori.tottori.jp/ 를 참고하세요! 버스는 1인 370엔이 들었습니다. 


약 10~20분 정도 이동 했을까요, 돗토리 사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저 멀리 바다도 보이네요.



리프트도 있지만 역시 타려면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 걷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사구 센터라고 생각되는 장소입니다. 저희는 이 곳에서 내렸는데요, 사구 회관이랑은 다른 건물입니다. 



여기는 왠지 사구박물관 티켓을 파는 곳 같습니다. 사구는 무료지만 박물관은 입장료가 있다고 합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문을 닫았더라고요. 한창 공사하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입구가 여러개라고 생각 됩니다. 이 곳은 동쪽 입구 같군요.


map-k.pdf

돗토리 사구 홈페이지에 한글로 된 파일도 제공하네요. 지도와 돗토리 사구에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구회관에서는 장화도 빌려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각자가 신고 온 신발을 신고 그냥 돌진하였죠.



사실 비도 조금씩 오고 바람도 굉장히 거세게 불어서 갈지말지를 굉장히 고민했는데요, 몇 몇 사람들이 용기있게 사구언덕을 올라가는 것을 보고 저희도 씩씩하게 사구 구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날씨가 안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저희 일행을 합해서 10명도 안되더라고요.



비록 날씨는 험악하지만 좋은 하늘과 땅을 동시에 보면서 모래 위를 밟아 갑니다.



하늘이 흐리긴 해도 정말 멋졌습니다. 구름도 웅장하다고 할까요.. 카메라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멋졌습니다.



실제로 보면 굉장히 높아보이는 모래 언덕. 그 모래언덕을 열심히 올라가 정상에 올라서면...!



동해바다의 멋있는 풍경을 볼 수가 있습니다. 바람이 얼마나 거셌는지 사진을 찍을 때 핸드폰이 혹여 날아갈까 노심초사 했답니다. 구경을 하고 나서 저희는 시간을 널널히 썼습니다. 버스가 6시대 차 밖에 이제 없기 때문이죠. 5시 차가 없더라고요. 딸과 간간이 수다도 떨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6시차 돗토리역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사구에 갔을 때와 같은 가격인 1인 370엔이 들었습니다. 


이제 저희는 예약해둔 야간버스 티켓을 미리 끊어 놓고 밥을 먹으면서 밤 11시 55분 때 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깜짝 놀란 것은 돗토리 버스터미널은 8시 30분? 9시 30분에 문을 닫는 다는 것입니다. 

미리 끊어 두길 잘 한 것 같습니다. 



저녁은 돗토리역 건물 안에 있는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한자는 뭔지 모르겠군요; 우동, 소바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자판기처럼 생긴 이것에서 먹을 메뉴를 먼저 계산 후 나온 표를 식당에 들어가 주면 음식이 나옵니다. 저희는 간단하게 세트메뉴를 먹었습니다. 1인 600엔 이였습니다.



이 곳에서 먹었는데요,



세트메뉴라 왼쪽이 규동이고 오른쪽이 우동이였는데 생각보다 맛이 별로 였던 게 기억났습니다. 면을 너무 삶아서 흐물흐물 한 것이 살짝 밍밍한 느낌도 들고... 그냥 가볍게 배를 채우는 용으론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밥을 여유롭게 먹는다고 먹었는 데도 11시 55분 까지는 4~5 시간이 남아서 일단 돗토리역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돗토리역 밤의 모습



돗토리역 근처의 한 거리



상점들이 대부분 빠르면 6~7시 부터 문을 닫더라고요. 밥을 먹고 시간을 구경하는 것으로 사용해보려고 했는 데 문을 닫았으니... 고민하다가 근처의 미스터 도넛이라는 곳으로 들어갑니다.



던킨도너츠가 생각이 납니다. 미스터 도넛이라는 가게도 체인점인데 직원 분들이 매우 친절하시더라고요.



이런 아기자기한 도넛들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여기서도 여유롭게 가려고 또 수다도 떨어보고 책도 읽어보고 했었습니다. 직원 분도 천천히 있다가 가라고 했으니까요!(웃음) 그러나 언제까지 그 곳에 있을 수만은 없기에 이번엔 맥도날드로 가보았습니다.



맥도날드에서도 아무것도 안사고 계속 있기에는 정말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사진처럼 몇 개만 사먹었답니다. 



치킨은 정말 맛있었는 데요, 아래 사진은 애플 파이인데 딸아이가 기대를 엄청 했나본지 먹어본 후에 표정이 그냥 그렇더라고요. 그래도 먹을 만은 했습니다.



맥도날드에서 열심히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다가 맥도날드도 문을 닫을 시간이 되었나본지 슬슬 정리하는 모양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어서 나와서 다시 돗토리 역으로 가보았습니다.


아직도 시간이 남아서 서성거리다가 아까 돗토리사구 가기전에 들렸던 카페이자 빵집이 밤이고, 닫을 때가 되니까
빵을 전부 100엔으로 팔더라고요! 그중에서 샌드위치는 반값에 팔고 있었습니다. 퇴근하는 사람들도 들려서 빵을 사고 갑니다. 저희도 딸아이와 좋아하는 빵을 몇가지 더 담아서 계산을 합니다.



계산이 된 빵들이 든 봉지를 잡고 이제 버스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데요. 버스가 올 시간이 되니까 불이 꺼져 깜깜했던 커미널에 불이 딱 켜지더라고요. 버스 안에는 (야간버스라서) 자고 있는 분들이 많아서 빨리 자리를 정리하고 저희도 쉬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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