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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버스를 타고서 열심히 달려 오사카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5시 살짝 안되게 도착을 했던 것 같습니다. 야간버스에서 피곤하면 잠이 올 줄 알았는데 목이 너무 불편해서 잠이 잘 안 오더라고요. OCAT (야간)고속버스 이용할 때는 목배게가 필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너무 일찍 움직여도 문을 여는 가게가 별로 없으니 OCAT에서 한시간 정도를 쉬기로 하였습니다.

저희는 도착하자마자 뭐할까 생각하다가 시간도 때울 겸, 다리()를 걷기로 하였습니다. 오사카 하면 마라톤 선수 그림이 유명하다고 하는 데 저는 본 적이 없어서 어떤 그림일까, 하고 기대가 되었답니다. 



이 강의 이름이 (道頓堀川)도톤보리강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새벽에 바라본 강의 모습



저희는 도톤보리 강에 있는 다리들을 시간도 때울 겸 하나하나 도보로 건너보기로 하였습니다. 하늘이 점점 밝아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리저리 왔다갔다 다리를 건너면서 코인세탁소도 발견하였습니다. 영화에서만 봤는데 신기하다고 느껴져서 한 컷. 



걷다가 이런 건물 또한 발견하였는 데 (なんば Hatch) 난바 Hatch 라고 불리는 것 같습니다. 지금 찾아보니 라이브카페 라고 하네요. http://www.namba-hatch.com/intop.html 



위 사진은 (湊町船着場) 한국어로는 미나토마치 선착장이라고 하는 곳인데요. 조금 앞 쪽에 선착장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런 도시 속에 배를 타는 선착장이라니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참을 걸어서 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을 무렵, 드디어 아침을 먹기로 했습니다.  요시노야라는 체인점인데, 다행히 요시노야는 24시간 영업을 하더라고요. 우리나라의 김밥천국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오사카에 있는 도톤보리점은 월요일은 오전 5:00~오전 12:00 까지라고 하네요. 요시노야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어서 일본여행 왔을 때는 꽤 이용하곤 하는 곳입니다.

배낭여행기 2탄 에서도 나와있듯이 식당에 관한 정보는 타베로그 https://tabelog.com/ 또는 요시노야 홈페이지 https://www.yoshinoya.com/ 에 가셔서 여행예정장소 근처에 있는 가게를 찾아 휴업일 등을 미리 알아갈 수 있으면 좋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희는 가는 길에 마침 요시노야가 바로 보여서 빨리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딸아이가 목감기에다, 야간버스에서도 제대로 자지 못해서 힘들어 하더라고요. 게다가 아침부터 계속 걸어다녔으니... 아침은 당연히 밥을 먹어야 힘이 나겠죠? 저희는 정식메뉴 중에서 주문을 했습니다. 

요시노야 홈페이지에 보니 메뉴가 다 나와 있더라고요. 전국 매장 위치도 있으니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밥을 먹는 데 회사원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요시노야에서 밥을 먹더라고요. 자취하는 사람들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딱 저희가 출근 시간에 밥을 먹은 것 같습니다. 은근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거리에나, 가게 안에나. 든든하게 밥을 먹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마저 다 걷지 못한 다리를 걸으러 갑니다. (えびす橋에비스바시라고 써 있네요. 이런 다리들을 걷다보니 우리나라의 청계천이 생각이 납니다. 청계천 도매상가들. 도톤보리 상가들. 비슷하지만 다른 멋이 있는 것 같아요.



드디어 오사카하면 유명하다는 마라톤 선수 구리코를 만납니다. 한 번 정도는 본 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신기하네요.



유명한 다리들은 다 돌아 본 후, 구리코를 뒤로 하고 저희는 딸아이와 오사카성까지 걸어가기로 하였습니다. 걷는 것을 좋아하고 익숙해있던 저와 딸아이는 2탄에 나와있듯이 MAPS.ME 를 이용하였습니다. 시간도 조금 때울 겸 일본 도시의 구석구석도 구경하고자 걸어갔습니다. 참고로 저희에게 1시간은 산책 정도, 익숙한 시간입니다. 걷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조금 힘들 수도 있겠습니다.



도톤보리에서 오사카성까지 1시간 안되게 걸어갔는 데요, 딱 개장시간 비슷하게 도착을 했나본지 사람들이 벌써 붐비더라고요. 오사카성은 오전 9:00~오후 5:00까지 연다고 합니다. 

http://www.osakacastle.net/hangle/index.html 오사카성 홈페이지(한국어) 입니다.



들어갔더니 우리나라 사람들 못지않게 중국사람들도 굉장히 많더라고요. 오사카는 역시 한국관광객들이 많아서 조금 힘든 부분이 있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역시 한국어가 들리니 반갑더라고요.



신기하게 화분 같아보이는 것이 있어서 한 컷. 이것도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 같아보입니다. 이럴때는 가이드가 옆에서 설명해주면 좋긴 하겠지만 배낭여행이라면 배낭여행 나름대로 즐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오사카성 내부까지는 들어가보지는 않고 밖에서 주변을 구경만 하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오사카성도 우리나라 숭례문처럼 완공된지 얼마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으리으리 했습니다. 


도톤보리에서 오사카성까지는 걸어서 왔지만 갈 때는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아무리 걷는 게 익숙하다고 하더라고 5시간 이상 걸어다니면 힘든 건 당연하겠죠? 오사카시 교통국 http://www.kotsu.city.osaka.lg.jp/foreign/korean 에서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은 지하철이 복잡하기로 유명한데요, 친절하게 한국어로 지하철 이용하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네요


지하철 매표기 이용방법매표기는 각 역의 개찰구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다음의 지시대로 실시하시면 매표기를 쉽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1)영어안내 버: 이 버튼을 누르면 표시부에 영어로 안내표시가 나옵니다. 무료입니다.

(2)요금 버튼: 목적역까지 요금에 해당하는 요금 버튼을 누릅니다.

(3)어린이용 버튼: 돈을 투입하면 요금 버튼에는 대인요금이 표시됩니다. 어린이일 경우에는 요금 버튼을 누르기 전에 이 버튼을 눌러 주십시오. 이 버튼을 누르면 요금표시기 어린이요금으로 변경됩니다.

(4)카드선택 버튼: 회수카드, 일일승차권, 레인보우카드 등은 먼저 카드 선택 버튼을 눌러 구입권 종류를 선택한 후, 표시된 요금 버튼을 눌러 주십시오.

(5)시영버스, 사철 환승 버튼: 시영버스 또는 타사 철도에 갈아타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요금 버튼을 누르기 전에 선택 버튼을 눌러 주십시오.

(6)이곳에 5,000엔, 10,000엔의 표시가 있는 기계는 5,000엔, 10,000엔 짜리 지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7)동전투입구: 동전(10엔, 50엔, 100엔, 500엔)을 필요한 만큼 넣어 주십시오.

(8)지폐투입구: 동전이 없으면 1,000엔 짜리 지폐를 넣어 주십시오.

(9)승차권이 나오는 곳: 승차권과 거스름돈을 집어 주십시오. 

(출처:오사카시 교통국)




저희는 여행 전 미리 지하철 노선도를 찾아보지 못해서 오사카 지하철에 갔을 때 쩔쩔 맸는데요, 역의 직원분께 다행히 한국어로 된 노선도를 받아서 잘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지하철노선도.pdf

지하철시간표.pdf

간사이철도네트워크노선도.pdf

guide_korean1.pdf

guide_korean2.pdf


이렇게 한국어로 된 파일을 제공하는 것 같더라고요. 저희는 오사카성 근처에 있던 지하철 역인 모리노미야(추오선)에서 혼마치에서 내려 미도스지선으로 간다음 난바역에서 내렸습니다. 



저희는 KBS에서 나오는 배틀트립에서 EXID 하니양과 솔지양이(다소니팀) 가서 먹었던 100엔 스시집을 가려고 했습니다. 11시 이내로 가려고 계획을 해두었는데 다리가 정말 아프더라고요. 



결국 택시를 이용했는 데요, 680엔이 사용되었습니다. 이번에 택시를 처음 타보았는데요, 정말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보던 것 같이 사람이 열지 않고도 택시 문이 열리고 닫히더라고요. 그리고 택시 아저씨분이 친절하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쿠라스시 라는 곳인데요, 저희가 찍은 사진이 없어서 구글맵에 연관 되어있는 사진을 캡쳐했습니다.



사진과 같이 이런 건물인데요, 다소니 팀이 간 곳과는 다른 곳이였습니다. 이것 또한 체인점이네요. 

http://www.kura-corpo.co.jp/  홈페이지가 있으니 참고. 


쿠라스시란 곳도 꽤 규모가 있는 곳 인가 봅니다. 해외로까지 나갔다니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들어가서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니까 한국인 인걸 눈치 챘나본지 안내문을 주더라고요. 한국어로 잘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점은 한국인을 조금 꺼려하는 알바생이 있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크게 신경을 쓸 만한 건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보는 재미, 먹는 재미 경험하면서 16접시 이상 먹었는 데도 2000엔이 안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회전 초밥집에 가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다른 색깔의 접시도 있습니다. 그것도 몇 접시 먹었는 데도 2000엔이 안 넘었답니다. 정말 좋았어요. 맛도 정말 맛있었고, 일본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듯 했습니다.



저희는 너무 힘들어서 숙소에다가 짐을 내려다 두고 다시 오사카를 구경하기로 하였습니다. 그중에서 구로몬시장이 기억에 남는데요, 이 구로몬 시장 또한 한국인이 엄청 많더라고요.



맛있는 해산물들이 저희를 반기고 있었지만 꾹 참고 한국인들 사이를 이리저리 비켜 다니면서 시장을 구경했습니다.



우리나라 시장과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고. 일본 오사카의 구로몬 시장을 잘 구경 했습니다. 딸아이가 오사카에 왔으니 오코노미야끼(부침개같은것)나 타코야끼(문어빵)는 먹어야 한다고 해서 시장을 돌다가 한 가게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타코야끼를 시켜서 먹는 데 파를 어찌나 많이 부어주던지, 맛은 더 있더라고요! 한국과 본토 음식의 차이점이라면 토핑의 차이? 파가 저렇게 들어가도 참 맛있었습니다. 나중에 집에서 해볼 때 시도 해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얼핏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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