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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팁

염촛물 쥐눈이콩 두부 만들기

야라바 2017. 3. 1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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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일 밥에 넣어먹는 쥐눈이콩이지만 양이 되는 만큼 두부에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두부 제조기를 하나 구입해서 한 모 정도의 두부를 쉽게 만들어 볼까도 생각했지만 이왕하는거 넉넉한 양으로 도전했습니다. 인터넷에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작업의 난이도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소로는 콩을 가는 것과 간수 였습니다. 두부 제조기처럼 콩을 익힌 다음에 콩을 갈아볼까 생각했지만 많은 분들의 방법처럼 8시간 이상 불린 콩을 먼저 갈았습니다. 간수는 식초와 소금으로 만든 염촛물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사용한 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 콩 2.5Kg, 물 15리터

- 염촛물 : 물 2리터 + 식초 10스푼 + 소금 10수푼


우선 쥐눈이콩을 충분하게 불립니다. 처음에 적은 물의 양을 콩불리는데 다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콩의 두배 정도 되도록 물을 붓고 나머지는 콩을 갈때 사용합니다.


집에 있는 믹서로 콩을 갈아주는데 처음부터 물을 다 넣지 말고 콩이 충분히 잠기는 정도의 물을 넣어서 갈다가 물을 추가해 주는 방식으로 갈아줍니다. 이 작업이 두부의 양과 작업을 어렵지 않게 하는 것의 관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국자로 콩을 넣어주고 남겨 놓은 물로 추가해 주는 방식으로 콩을 갈아서 다음 단계인 콩물 짜기로 넘어 갑니다.


갈은 콩은 베 주머니에 넣고 콩물을 짭니다.


뭘로 짜도 되지만 저희는 효소를 짜거나, 호박즙, 양파즙 내릴때 사용하는 기구를 하나 마련해 놓아서 그걸로 콩물을 짜내었습니다.


쥐눈이 콩의 콩물이라서 색이 짙습니다. 

짜낸 콩물을 끓입니다. 

준비한 재료를 가지고 염촛물을 준비합니다.


끓인 콩물이 70~80도 정도로 내려오면 준비한 염촛물을 부어 서너번 저어 고루 섞이도록 합니다. 그리고 20분 정도를 기다렸다가 마지막 단계로 넘어갑니다.

몽글몽글하게 변한 콩물을 다시 베주머니에 넣고 물을 짜내면 끝납니다.


만들어진 두부입니다. 시중에 파는 두부맛에 익숙해져 있어서 익숙하지 않은 맛이지만 나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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