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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맞이하여 공공 도서관은 저의 환상적인 피서지이자 서재이자 PC방으로 다가왔습니다. 에어컨과 공기청정기가 가동되고 있는 쾌적한 공간에서 누리는 호사입니다. 물론 열람실에서 책을 읽거나 스터디에 열중하면 좋겠지만 직업이 컴퓨터와 관련되다보니 노트북을 이용한 검색과 작업을 빼놓을 수도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에는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마우스는 사용하지 말고 터치패드를 사용하라는 안내와 함께 장시간 타자를 치는 경우에는 휴게실로 가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별문제가 아니지만 문서 작성이 아니라도 잠깐의 검색과 메모도 눈치가 보이는 것이 현실이긴 합니다. 하긴 다른 지역의 어떤 도서관들은 키보드, 마우스는 아예 사용 금지라고 하니 그것과 비교하면 양반인 셈입니다.

 

자주 사용하지 않아 잘 모르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의외로 터치패드를 이용해서 마우스 기능의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 한 손가락 끌기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마우스 이동과 동일 
  • 한 손가락 탭 
    마우스의 왼쪽 버튼 누르기와 동일
  • 두 손가락 탭
    마우스의 오른쪽 버튼 누르기와 동일. 
    제 노트북에서는 동작하지 않았는데 해결 방법은 아래에서 다룹니다.
  • 두 손가락 상하좌우로 끌기
    상하좌우 스크롤을 수행.
  • 세 손가락 위, 아래로 끌기
    페이지 다운, 업의 기능을 수행.(노트북 별로 다를 수 있음)
  • 한 손가락 두번 탭한 다음 끌기
    마우스 드래그 앤 드롭을 수행.
  • 두 손가락 벌리기 또는 좁히기
    Ctrl++,- 단축키처럼 화면 확대, 축소 기능 수행

각 노트북에 장착된 터치패드에 따라 설정 방법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터치 패드 설정은 위의 그림과 같이 제어판>마우스에서 수행합니다. 저의 경우 패드의 우측과 하단에서 한 손가락 끌기를 하면 마우스 이동이 아니라 스크롤이 수행되어 가끔 혼란스럽고 짜증이 났었는데 이 기능을 끄고 두 손가락 끌기로 스크롤을 통일시키니 참 좋았습니다.

 

■ 두 손가락 끌기에 스크롤 적용하기

다른 노트북에서 되니 당연히 될줄 알았는데 Synaptic 터치패드를 사용한 제 노트북은 처음에는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제어판>마우스에서 장치 설정을 확인해 보아도 관련 항목은 없었습니다.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윈도우+R 단축키로 실행창을 열고 regedit로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엽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HKEY_CURRENT_USER > Software > Synaptics > SynTP > TouchPadPS2 그룹에 있는 2FingerTapAction 항목을 찾아갑니다.

 

2FingerTapAction 항목을 더블클릭하여 위의 그림과 같은 편집창을 띄우고 값을 2로 변경한 다음, 시스템을 재가동시키면 됩니다. 레지스트리 변경은 위험하므로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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