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팁

풋고추 소박이 만들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7. 21. 21:57
728x90

고추 가지가 꺽어지는 바람에 풋고추가 많이 생겨드랬지요. 어찌할까 하다가 부추랑 몇가지 넣고 고추 소박이를 만들어야 겠다고 결정했죠. 무도 하나 있어서 넣습니다. 

먼저 고추를 깨끗이 씻어서 채반에 물을 빼고요, 그 다음 꼭지를 땁니다. 칼로 고추의 배를 가르는데요. 이때 주의할 점은 고추가 매끈해서 칼로 잘 잘라지지 않는 다는 것이죠. 이럴 때 꼭지부분의 흰 부분에 칼를 넣어서 아래로 자르면 휠씬 수월하게 고추 배를 가를 수 있습니다. 

부추와 무, 양파를 채썰어 고춧가루, 마늘 다진거, 양파효소, 멸치액젓, 매실청 등을 넣어서 버무립니다. 

젓가락으로 양념소를 고추 가른 사이로 집어 넣습니다.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아서 실온에서 푹 익히려고 2-3일 놓아둡니다. 푹 익은 것이 싫으시면 하루 지나서 바로 냉장고로 집어 넣습니다. 

3일지나 맛을 보니 풋고추가 꼭 오이소박이같은 맛이 난다고 하네요. 매콤한게 입맛을 돋구어 주는 맛이었습니다. 

양념이 많아서 냉장고에 뒹굴던 오이를 그냥 버무리기로 했습니다. 오이 소박이 하려면 자르고 저리고 손이 많이가고 또 오이가 그닥 신선하지 않아서... 고추보단 오이가 물이 더 생기므로 소금을 조금 더 넣었습니다.

시든 오이도 양념과 버무려서 실온에 놓아 둡니다.

더워서 김치가 지겨울 때를 위해 오이랑 풋고추 소박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728x90